비트코인, 다시 폭락.... 원인과 전망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배경

비트코인 변통: 1월 1일: 5807만 원. 3월 13일: 올해 최고가인 1억 485만 원. 6월 24일: 8790만 원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만에 4000달러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8시 40분 기준으로 6만 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급락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으로 인한 비트코인 상환 소식입니다. 일본의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보유한 약 13조 원어치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큰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는 점도 가격 하락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GBTC)에서 많은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열흘 동안 약 1조 5620억 원이 유출되었습니다. 특히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약 6385억 원이 유출되었습니다.

경제적 요인의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 변화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초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었으나,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이유로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이 사라졌습니다. 동시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화되었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시장의 반응과 전망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의 매도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감기 이후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으며, 가상자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약 3만 개의 비트코인이 매도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매도세에 해당됩니다. 최근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에서 고점을 찍은 후 더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에 매도하여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유로퍼시픽캐피탈의 피터 시프 최고경영자(CEO)는 금 가격이 오르고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를 매수하면서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수년간 금은 오르고 비트코인은 떨어질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ETF 자금 유출, 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 채굴업체 매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투자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